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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발기인 vs 당원권 정지…갈라진 국민의당
2018-01-28 19:45 뉴스A

국민의 당이 갈라서기에 한발 더 들어갔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파는 신당을 창당한다며 발기인 대회를 열었고, 안철수 대표는 '정치적 패륜행위'라며 179명의 당원권을 정지시켰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 반대파들은 2천명 넘는 발기인을 모아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최경환 / 국민의당 의원]
"보수 야합 저지하고 촛불 혁명 완수하자.
(완수하자! 완수하자! 완수하자!)"

국민의당 의원 39명 가운데 박지원 천정배 의원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안철수의 허상을 봤다. 보수 대야합을 하려는 두 세력이야말로 자유한국당의 2중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도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 당무위원회를 열어 신당 창당에 참여한 179명의 당원권을 2년간 정지시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정당 파괴 행위라고 저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오늘 이 당무위원회 결정까지…

발기인 대회를 두고는 '디지털 시대의 각목 전당대회' '당원 배신행위' '정치적 패륜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몸담을 정당을 정하지 않은 국회의원은 10명입니다. 김동철 박주선 등 중재파 5명과 김성식 박선숙 의원 등이 포함됩니다.

앞으로 이들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의 구애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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