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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대구에서도 병원 화재…인명피해 없어 외 外
2018-01-28 19:42 뉴스A

[리포트]
사건파일 시작합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하루 만에 어제 대구의 한 병원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이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소방차 50여 대가 급히 출동했는데요. 불이 시작된 2층 당직실 내부가 시꺼멓게 탔습니다.

이 병원에는 5층에 중환자 15명, 6층에는 일반 환자 20명이 있었는데요. 의료진 10명을 포함해 대부분 환자들은 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고요. 움직이기 힘든 8명의 환자는 소방관의 도움으로 옥상으로 대피했는데요.

당시 상황 들어보시죠.

[이상훈 / 대구 달서 소방서장]
"8명이 중환자라서 바로 지상 1층으로 대피를 못 시켜서 산소 보조마스크를 채우고 6층 옥상으로… 2층에 화재 진압이 끝나고 들것을 가지고 계단을 통해서 (대피시켰습니다.)

밀양 세종병원과 달리 인명피해가 다행히 한 명도 없었는데요,

고령 환자가 많지 않았고 비교적 대피도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불도 비교적 빨리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병원도 밀양 세종병원처럼 바닥 면적이 1천 제곱미터가 돼지 않아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는데요. 비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원건물에 대한 소방시설 기준 강화가 시급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성당 주차장에서 119 대원들이 긴급하게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검정색 승용차 한대가 성당 앞 천막 옆에 부서진 채 서 있는데요. 오늘 낮 12시 반쯤 성당 주차장에서 교통사고가 난 겁니다.

후진하던 차량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칠 정도로 사고가 컸는데요

목격자는 주차돼있던 승용차가 후진하던 순간 갑자기 '왱' 하는 소리와 함께 야외 천막으로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천막 안에는 점심식사를 하던 신도들과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신도들이 뒤섞여 있었는데 후진하던 차량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운전자인 50대 여성을 포함해 10명이 다쳤고 6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구로경찰서 관계자]
"주차장에서 주차한 거리에서 그 텐트까지 5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었어요. 음주 감지했을 때 음주는 아니고요. 운전 실수인데 좀 더 조사해보면 알겠죠."

경찰은 운전자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건 파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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