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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검찰 내 성폭행 의혹도 조사하라”
2018-01-30 19:46 사회

문무일 검찰총장은 현직 검사가 폭로한 성추행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 이외에도 검찰의 다른 성폭행 의혹도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지검 통영지청의 서지현 검사가 8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하루 만인 오늘,

문무일 검찰총장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오늘 출근길)]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고…"

서 검사의 폭로 직후인 어제 "8년 전 일이라 경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던 법무부는, 오늘 대검찰청에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성추행 의혹 사건에 법무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은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성추행 의혹 뿐 아니라, 서 검사가 공개한 검찰 내 다른 성폭행 사건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우선 서 검사에게 피해 사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서 검사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재직 시절 서 검사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후배 검사에게 "왜 들쑤시느냐"며 호통을 친 인물로 지목된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 검사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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