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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천지청장 자살기도…“혼자 안고 가겠다”
2018-01-30 19:48 사회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자살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감찰을 받아왔습니다.

그의 곁에서 "모든 걸 내가 안고 가겠다"는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승면 김천지청장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관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구급대원이 출동해 가지고 호흡, 숨쉬기가 곤란한 그런 상황… 의식 없었던 건 아닙니다."

관사에선 착화탄이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정 지청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청장의 방에선 "검찰총장에게 미안하다. 혼자 다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정 지청장은 사건 관계자와의 부적절한 교류 문제로 내부 감찰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정 지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을 등을 거친 뒤 지난해 8월 김천지정장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6일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났는데 비위 문제로 인한 감찰이 인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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