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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받고 판매…뉴욕 상점들의 비결
2018-01-30 19:58 국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상화폐.

'블록체인'이라는 낯선 신기술 때문에 태어났습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선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박용 특파원이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뉴욕에서 5년째 비트코인을 받고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아이스크림 쿠키 3개를 사고 비트코인이 담긴 스마트폰 앱을 대면 결제가 끝납니다.

비트코인 결제 중개회사가 나중에 15달러를 가게 사장에게 보내주는 식입니다.

[줄리안 플라이터/뉴욕 멜트 베이커리 사장]
“2014년 이후 75건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했어요. 많진 않죠. 비트코인이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최근 6주간 10~15건이 결제됐어요."

뉴욕엔 가상통화로 거래가 가능한 상점이 100여 곳 정도 됩니다.

가상통화 없이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창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서로 나눠 쓰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켰습니다.

[로렌스 오시니 / LO3에너지 사장]
"사람들이 전기요금을 이미 (달러로) 내고 있는데 여기에 암호화폐(가상통화)를 끼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데이터 접근이 매우 중요하며, 데이터에 큰 가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가상통화와 블록체인의 잠재력은 크지만, '묻지마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트 맬코브 / 블록체인 드리븐 대표]
"모든 가상통화는 블록체인과 연결돼 있습니다. 어떻게 쓰일지 연구해야 합니다. 도박하듯이 돈부터 쏟아 부으면 안 됩니다."

가상통화의 투기 거품은 걷어내되 블록체인 등 관련 기술 투자와 창업의 불씨는 살리는 대책이 동시에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종(VJ)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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