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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질문에도 ‘척척 대답’…로봇의 여유
2018-01-30 20:07 사회

사람 같이 말하고 사람을 꼭 닮은 모습을 한 로봇이 실제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을 찾은 특별한 로봇 손님을 황규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안녕하세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인사하는 여성.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입니다.

62가지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피부도 사람과 흡사합니다.

[현장음]
(만져보니까 느낌이 어때요?)
"사람 같아요"

해외 TV쇼 출연만이 아니라 유엔에서도 연설을 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소피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선 로봇 최초로 시민권까지 받았습니다.

[데이비드 핸슨 / 핸슨 로보틱스 대표]
"궁극적인 목표는 인공지능을 사람의 가족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겁니다."

미리 사전학습한 내용을 인공지능으로 정리합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국 토크쇼에서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다음) '인류를 파괴하는 계획의 시작'이라고 했는데…"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농담했는데 사람들이 웃지 않더라고요. 농담도 상황에 맞춰 해야겠어요."

민감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대답합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화재 현장에 어린아이와 노인이 있어요. 한 명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구를 구할 건가요?)"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제 생각에는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을 구할 것 같아요. 그게 제일 논리적이니까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과 로봇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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