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광화문 원래 글씨는 검은 바탕에 금색…내년 교체
2018-01-30 20:09 문화

광화문 현판은 원래 무슨 색이었을까요?

이를 둔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1년 간의 분석을 통해 검은 색 바탕에 금박 글씨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광화문 현판이 검은 바탕에 금박 글씨로 바뀝니다.

문화재청이 1860년대 경복궁이 다시 지어질 당시의 광화문 현판 색을 확인한 겁니다.

지난 2010년 복원된 흰 바탕, 검은 글씨의 현재 현판은 1900년대 초 사진을 참고해 만들어졌지만, 바탕색이 글씨보다 더 진하다는 사실이 확인돼 부실검증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화재청과 중앙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년동안 4가지 바탕색에 5가지 글자색을 각각 칠한 모형 현판을 만들어 연구한 결과 제 색 찾기에 성공한 겁니다.

[김성도 /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 서기관]
"금박의 경우 명확하게 잘 반사가 되기 때문에 바탕이 검은색이어도 글자색이 더 검게 나올 수 있었고요."

7년 전, 복원 직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광화문 현판, 내년 초, 원래의 색으로 제작돼 다시 걸립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손진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