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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사형 구형…“딸 용서해 달라”
2018-01-30 19:49 사회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학(지난해 11월)]
"죄송합니다."

지난해 자신의 딸을 통해 여중생을 유인한 뒤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오늘 검찰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를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범죄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고 사회 정의를 세워야 한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영학은 최후 진술에서 울먹였습니다.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못난 아비를 벌하고 딸은 용서해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아버지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딸에 대해서도 장기 7년, 단기 4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최소 4년은 복역하되, 모범수로 지낼 경우 7년 이전에 석방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법정에 나온 피해 여중생의 아버지는 "이영학 부녀에게 사형을 꼭 집행해달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영학에 대한 판결은 다음 달 21일 선고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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