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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수록 스마트폰 덜 본다? 당신은 어떤가요
2018-01-30 19:55 사회

내 일상에 가장 깊숙이 파고든 물건을 꼽으라면 휴대전화을 떠올리는 분, 많으실 겁니다.

이 스마트폰을 얼마나 자주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행복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얼마나 자주 스마트폰을 확인하는지 직접 물었습니다.

[임혜리 / 대전 유성구]
"손에 들고 있을 땐 5분에 한 번씩…"

[조용채 / 대구 수성구]
"한 2시간에 한 번씩? 1시간, 2시간에 한 번씩?"

스마트폰에 얽매이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엄소진 / 인천 부평구]
"휴대전화를 오래 못 보면 불안해서…"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준 이 스마트폰,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많이 쓸수록 더 행복해질까요?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딜로이트컨설팅과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덜 쓸수록 상대적으로 행복감은 컸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행복도가 1분에서 10분 간격으로 확인하는 경우보다 15점가량 높았던 겁니다.

이런 가운데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고 행복지수가 낮은 사람들은 주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습니다.

[박도형 / 국민대 경영정보학부 교수]
"행복한 사람들은 (사진 공유 등) 현재 행복을 더 크게 하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불행한 사람들은) 현실의 불행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서… "

행복도가 높은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즐거움을 공유하지만 행복도가 낮은 사람은 자신을 고립시키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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