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통령, 집 팔아 솔선수범…장관들은 모르쇠?
2018-01-30 19:50 정치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들에게 사는 집을 빼곤 팔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이 먼저 집을 팔아 솔선수범을 보였지만 많은 장관들과 청와대 비서진들이 아직까진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해 8월)]
"자기가 꼭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면 집을 파는 게 좋겠다. 내년 4월까지 우리가 시간을 드렸거든요."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는 4월 전에 살지 않는 집은 팔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홍은동 집과 부산 아파트를 각각 팔았지만 장관들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주택을 보유한 장관은 모두 10명.

이 가운데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만이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집을 팔았습니다.

나머지 9명은 여전히 다주택자입니다.

장관을 영원히 할 것도 아닌데 가격이 오르고 있는 집을 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말도 나옵니다.

[문재인 / 대통령(오늘, 장·차관 워크숍)]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 혁신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혁신의 주체가 되어 달라는 문 대통령의 호소에 장관들이 어떻게 호응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촬영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