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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데…이재명 시장 1800억 시민배당 논란
2018-01-30 20:03 사회

이재명 성남시장이 택지개발로 남은 이익금 1800억 원을 시민들에게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있지만 경기도지사 출마를 앞둔 선심성 공약이라는 논란이 거셉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시는 판교신도시 택지개발을 통해 1천 8백억 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돈을 성남 시민들에게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0만 명 가까운 성남 시민 한 명 당 18만원 씩 돌아가는 금액입니다.

[김남준 / 성남시 대변인]
"지역화폐로 지급을 하면 반드시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실제로 매출이 증대하는 효과를 보고 있어요."

일부 시민들은 살림살이에 도움이 된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임성준 / 성남시민]
"시민들한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람들한테 상품권을 나눠준다는 게 심정이 고마운 부분이고"

그러나 무상교복, 청년수당에 이어 또 다른 선심정책이라는 비난도 적지 않습니다.

[최옥자 / 경기 성남시]
"상품권 받으면 그 때 쓰기는 좋은데 그거 받아봤자 별로… 오래오래 여러 사람이 혜택 보게 그런 거 했으면 좋겠어요."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굳힌 이 시장.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소지는 없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서 주는 거면 그건 업무상 행위로 보거든요."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노린 포퓰리즘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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