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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라면도 얼었다”…‘얼었어’ 인증샷 열풍
2018-01-30 20:08 문화

요즘 계속되는 한파에 온라인에선 순간포착 영상인 이른바 '얼었어' 시리즈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이민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젓가락으로 집어든 컵라면 면발을 영하 19도인 야외에 놓아뒀습니다.

[현장음]
"이 라면이 공중부양이 될 거예요."

한 시간 여가 지나자 그대로 얼어붙습니다.

[현장음]
"얼었어, 얼었어."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인터넷 상에선 '얼었어' 시리즈가 유행입니다.

'이것마저 얼었다'며 누리꾼들이 올린 인증샷과 동영상들입니다.

SNS 검색어에 '얼었어'라고 치자 23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잇따라 등장합니다.

항아리 모양 그대로 얼어버린 동치미와 동파 방지를 위해 틀어놓은 수도가 꽁꽁 얼어붙은 사진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얼마나 추운 걸까,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이민형 / 기자]
"현재 기온 영하 8도입니다. 조금 전 산 캔커피가 벌써 차가워졌는데요. 얼마나 추운지, 물에 젖은 청바지를 실외에 널어보겠습니다."

"30분 만에 세워놓을수 있을 정도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공중에 뜨거운 물을 뿌리자 바로 얼어붙고, 주차된 차량이 얼음으로 뒤덮인 영상과 인증샷이 해외에서도 화제입니다.

지구촌을 덮친 한파.

견디기 힘든 강추위 속에서도 누리꾼들은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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