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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때문에 가스 중독?…배기통 점검 하세요
2018-02-15 19:36 뉴스A

올 겨울에도 가스보일러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벌써 6명이 가스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중독사고 예방법을 이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방 바로 옆에 가스보일러가 설치된 다용도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 보일러가 있을 경우엔 수시로 바깥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김민아 / 가스안전공사 검사부]
"(연결불량 부위에서)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거예요. 냄새도 없기 때문에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고 가스누출 경보기를 달아야 합니다.

집 밖에 있는 배기통 관리도 중요합니다.

배기통이 찌그러져 막히거나 연결부위가 빠지면 가스가 집안으로 역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은후 기자]
"이렇게 낮은 곳에 가스보일러 배기구가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차량들에 의해 파손되기도 합니다."

위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이 아래층 배기통을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김민아 / 가스안전공사 검사부]
"(위층에서)처마 밑 고드름이 떨어져서 (배기통) 이탈이 일어날 수도…"

지난 7일 충남 서산에서 초등학생 형제 2명이 숨진 사고도 위에서 떨어진 고드름 때문에 연결부위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16건인데, 사망자가 10명에 이릅니다. 대부분 배기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강추위가 오랜기간 몰아친 올해는 벌써 6명이 가스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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