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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청에도 업체 거부…쓰레기 수거 시스템 마비
2018-04-04 19:21 뉴스A

쓰레기 대란이 일단락 됐다는 환경부의 발표와 실제 현장은 달랐습니다.

재활용품 업체들은 쓰레기 수거를 여전히 거부하면서. 쓰레기 수거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됐습니다.

정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폐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직원들은 폐지를 처리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하루 600kg 가까이 수거됐던 폐비닐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신현호 / 재활용품 업체 대표]
"4월 2일부터 (폐비닐 수거를) 안 한 거죠. 선별업체에서 우리한테 통보가 왔으니까. (폐비닐) 받을 수가 없다…"

환경부가 지난 2일, 긴급대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업체들은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폐비닐과 스티로폼 수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쓰레기 수거 시스템이 무너진 겁니다.

[정지영 기자]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이 업체에는 폐비닐은 없고 폐지만 쌓여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수거하라는 정부의 요청이 현장에선 전혀 통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 업체 대표]
"원래대로 수거 하고 있지 않고요. (이 상황이라면) 실제로 업체들이 합의할 생각이 없어요."

시민들은 혼란스럽습니다.

[ 주민 / 경기 고양시]
"시에다가 떠맡기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매뉴얼이 없는 거죠, 한마디로."

환경부는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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