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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대입 정책…민주당-김상곤 ‘엇박자’ 때문?
2018-04-04 19:45 뉴스A

대입에서 수시 비중을 늘릴지, 아니면 정시 비중을 늘릴지를 두고 교육부가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에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춘란 교육부차관이 느닷없이 대학에게 정시 모집 비율을 늘리라고 요청해 불거진 '정시 확대' 요구 파동.

그 배경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간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에 민감한 여당과 소신을 굽히지 않는 김 부총리간 힘겨루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수능의 영향력을 낮추는 게 김 부총리의 소신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엔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려했고, 지난달에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를 대학에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반대했고, 수시보다는 정시모집 확대를 지지했습니다.

김 부총리의 유치원 영어교육 금지정책도 민주당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능과 정시모집을 선호하는 여론이 많자 이를 따른겁니다.

교육부는 "불협화음은 사실이 아니며, 정책기조가 변경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입시에 혼란을 줬다며 김 부총리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대통령의 문제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이 문제로 대통령이 그만 둘 수 없으니 교육부총리를 당장 해임하길 바라겠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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