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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 끝”…전기 트럭 사면 보조금 3천만 원
2018-04-04 19:56 뉴스A

오래된 1톤 화물차는 기름값도 많이 들고 매연과 소음까지 유발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름 대신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 화물차가 나왔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객의 짐부터 공사장 자재까지. 

각종 화물을 실어나르는 1톤 화물차에는 서민의 애환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오르는 기름값 부담에 차주의 수익은 떨어지고 배기가스에 담긴 미세먼지 때문에 주변의 시선도 따갑습니다. 

[A 씨 / 1톤 화물차 운전자] 
"(매연 저감장치가) 2, 3년이 지나면 또 지저분해져요. 그럼 청소를 다시 해도. 검사에서 떨어지니까… 차를 교환해야죠." 

그래서 등장한 것이 택배용으로 개발된 전기 화물차. 

겉보기에 기존 화물차와 똑같지만 내부는 전기 배터리로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엑셀을 밟아도 소음과 진동이 없는 화물차는 최대 3천만원 정도의 국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 70km 정도 주행하면 1년에 300만원 정도 연료비도 아낄 수 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120km 정도 주행할 수 있는데 40분 정도 걸리는 충전시간이 운전자들에게 부담입니다. 

[신건식 / ○○모터스 이사] 
"택배 기사분들의 하루 주행거리가 60~80km 정도 되는데 이 주행거리 동안에 미세먼지나 연비나 소음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국토부의 인증을 거치면 이르면 다음달 중에 일부 택배회사를 중심으로 전기화물차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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