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문이 외교안보분야에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보도하자 청와대가 발끈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코드를 맞추지 못한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국책기관과 연구소에서 떠나고 있다고 한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는 겁니다.
대표적 지한파 학자인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전 연구위원이 최근 세종연구소를 떠났는데, 그 이유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비판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트라우브 전 위원은 유일한 북핵 해법은 제재와 군사적 억제력 확보 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 보도에 청와대는 발끈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뒤틀어 쓴 기사"라며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는 표현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7페이지 분량의 참고자료까지 배포하며 기사에 열거된 사례들을 모두 반박했습니다.
스트라우브 전 위원은 1년 계약을 한 것으로 해임이 아닌 계약종료이고, 청와대가 연구소에 압력을 가했다는 명확한 근거도 없다는 세종연구소 측의 해명을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신문사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추진엽
영상편집 : 오영롱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코드를 맞추지 못한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국책기관과 연구소에서 떠나고 있다고 한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는 겁니다.
대표적 지한파 학자인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전 연구위원이 최근 세종연구소를 떠났는데, 그 이유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비판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트라우브 전 위원은 유일한 북핵 해법은 제재와 군사적 억제력 확보 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 보도에 청와대는 발끈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뒤틀어 쓴 기사"라며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는 표현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7페이지 분량의 참고자료까지 배포하며 기사에 열거된 사례들을 모두 반박했습니다.
스트라우브 전 위원은 1년 계약을 한 것으로 해임이 아닌 계약종료이고, 청와대가 연구소에 압력을 가했다는 명확한 근거도 없다는 세종연구소 측의 해명을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신문사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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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