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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가 야권 대표선수” 출마…서울시장 3파전
2018-04-04 19:46 뉴스A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늘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23년 만에 3자 구도로 펼쳐지게 됐는데요.

물고 물리는 선거전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서울시를 바꾸는 데 모두 쏟아 붓겠습니다. 야권의 대표 선수로 나온 저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야권 대표 선수'를 자처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미 경선에 뛰어든 여당 후보들은 일제히 견제에 나섰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철저히 무대응 전력을 펼쳤고,

[박원순 / 서울시장]
"오늘은 안 대표님 출마 선언일인데 주인공을 잘 다뤄주십시오."

다른 주자들은 '안철수 때리기'로 반사이익을 노렸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시장 후보로서 준비가 안 됐구나… 고민이 부족하지 않았나"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권을 향한 디딤돌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적당하지 않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추대가 예고되면서 서울시장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1995년 1회 동시지방선거 이후 서울시장 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지는 건 23년 만입니다.

그만큼 변수도 예측도 쉽지 않습니다. 

우선 '야권 연대' 가능성 속에 야당끼리 견제하며 '김찍민'이니, '바찍민'이니 하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결선투표가 변수로 떠오른 여당 경선에선 7년 전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 양보론 띄우기 양상도 보입니다.

안 위원장에게 빚이 있는 박 시장을 견제하는 움직임인데, 치열한 경쟁 속에 새로운 선거 전략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이준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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