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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두 번째 영장 심사…복원된 휴대전화가 쟁점
2018-04-04 19:27 뉴스A

이 시각 법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지 막바지 검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불구속 결정을 내렸었지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현 기자! (네 서울 남부구치소에 나와있습니다.)

영장심사의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까?

[리포트]
아직 법원의 결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서부지법에서 3시간 가까이 피의자 심문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현재 이곳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안 전 지사는 조금 전 오후 5시쯤 법원을 나서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안 전 지사의 말 들어보시죠

[안희정 / 전 충남지사]
"(증거인멸 의혹 있는데) 사안에 특성상 법정과 검찰 조사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안 전 지사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이곳에서 대기하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문]법원이 불구속 결정을 뒤집을 지가 궁금한데, 안 전 지사의 혐의가 추가된 게 있습니까?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안 전 지사에 대한 새로운 혐의를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소인을 불러 보강 조사를 진행했고 "추가 증거를 다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고소인 김지은 씨가 사용한 업무용 휴대전화를 디지털 복원해 분석한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 기록이 삭제돼 있는 등 안 전 지사 측이 의도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법원이 이 부분을 어떻게 판단할 지가 안 전 지사의 구속 여부를 가를 걸로 보이는데요.

안 전 지사의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채희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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