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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김해을에 노건호?…‘대통령 아들’ 차출설
2018-04-04 19:49 뉴스A

뉴스 분석 정치부 임수정 차장과 함께합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뭔가요?

오늘의 키워드 대통령의 아들입니다.

[질문]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민주당 후보로 정리되면서 김해을 지역구가 공석이 됐습니다. 민주당에선 전략공천 얘기도 들리는데,노건호 씨 이름이 나왔다구요?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을은 '친노의 성지'이자 '낙동강 벨트'의 중심축입니다. 민주당이 반드시 사수해야할 곳으로 경쟁력있는 인물을 전략공천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이름이 거론되는 겁니다.

3년 전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면전에서 비판했던 모습입니다.

[노건호/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오해하지 마십시오. 사과, 반성 그런 거 필요 없습니다. 제발 나라 생각 좀 하십시오. 정치, 제발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추도식 전날 건호씨가 작심하고 한 소리 하겠다고는 했지만 실제 들어보니 수위가 세서 친노 핵심들조차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당시 정치권은 건호씨가 정치에 입문하는 것 아니냐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질문]저 모습을 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떠올렸던 분들도 많으실텐데, 본인이 정치와 조금 선을 그은적도 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 당선 뒤 열린 지난해 추도식에서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여유를 보였습니다.

[노건호/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정치적인 의사표시도 아니고 사회에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 의도도 아닙니다. 최근 좀 심하게 탈모 현상이 일어났는데 탈모반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 군데 와서 방법이 없었습니다."

[질문]임수정 차장 보기에 노건호씨가 정말 출마할까요?

2년 전 총선 당시 김해을 선거구가 두 개로 쪼개질 가능성이 제기됐고 친노 지지자들의 노건호 등판 요구도 계속되자 실제 의사 타진을 했었다고 합니다. 한 친노 핵심 인사는 당시 권양숙 여사의 반대가 너무 심했고 건호씨도 정치를 하지 않기로 정리했다고 말했습니다.

건호씨는 현재 LG전자 중국법인 소속으로 중국 베이징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궐 출마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 씨,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의 이름도 나오고 있어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는 김해을과 부산 해운대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전남 영암·무안·신안 재보선 전략공천에 거론됩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얼마 안 되는 지역에서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이 나서면 전체 판을 흔들 우려가 있고 또 낙하산 논란만 커질 수 있어서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더 우세합니다.

정치부 임수정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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