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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현장서 사라진 홍준표…당사 머무는 이유는?
2018-06-04 19:44 뉴스A

선거가 다음 주인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세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다시 한번 저희들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울산 선거 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현장 대신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책을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문재인) 대통령은 금년 연말 가기 전에 나라 전체가 거덜 날 수도 있다."

홍 대표는 전날 "이번 선거가 문재인 홍준표 대결로 고착화 될 수 있어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메시지 지원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했지만 후보들이 홍 대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하는 '홍준표 패싱’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오히려 표가 떨어지지 않겠나 우려해서 아마 패싱론이 나온거 같은데"

홍 대표는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현장 지원 유세를 펼쳤지만 후보들은 줄줄이 불참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31일)]
"서병수는 어디 딴 데 간 모양이죠?"

민주당은 당 대표가 선거 지원을 중단하는 게 정상적인 당이냐고 몰아세우며 유세 지원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의 소망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제주 아들의 진정성, 여러분이 지켜주십시오"

홍 대표는 내일 텃밭인 대구 유세 일정까지 모두 취소했지만 "북미회담은 위장평화회담"이라며 SNS 정치는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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