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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소용 없다…폭염 이어 ‘오존’ 기승
2018-06-04 19:57 뉴스A

불볕더위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새로운 불청객이 몰려왔습니다.

바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오존인데요.

올해는 오존 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르고 횟수도 늘었습니다.

정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과 영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오존 주의보.

올해 첫 주의보는 지난 4월 19일, 경기도에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빨랐습니다.

발령 횟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12년 60여 건이었지만, 지난해 276건으로 5년 새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지영 기자]
"고농도 오존은 주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에 주로 나타나는데요,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오존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존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햇빛에 분해되면서 발생합니다.

시민들은 마음 편히 숨 쉴 수 없는 환경이 그저 불안합니다.

[김미희 / 서울 영등포구]
“기관지가 너무 안 좋아진 것을 느껴요. 몸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니까.”

[최석호 / 부산 북구]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좀 답답하죠.”

전문가들은 농도가 높아지는 오후 시간 때 외출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경수 /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천식이 나빠질 수도 있고 두통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는 게 좋겠습니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 통증이나 기침, 눈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칙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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