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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북미회담 일부분”…울부짖은 ‘절친’ 로드먼
2018-06-12 19:57 뉴스A

김정은 위원장과 절친한 전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도 싱가포르를 찾아 화제가 됐는데요.

과거 북미 회담을 주선하려다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기의 회담이 시작된 시점. 로드먼이 미국 CNN과 인터뷰 도중 갑자기 울부짖기 시작합니다.

[로드먼 / 전 NBA 농구선수]
"제가 집에 돌아갔을 때 너무 많은 협박을 받았습니다. 저는 북한의 진심을 믿었을 뿐입니다."

5년 전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사를 전달했는데 오바마 행정부가 이를 무시했고, 심지어 살해 협박까지 받아 한 달간 집에도 못 갔다는 주장입니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1990년대 시카고 불스 왕조를 건설한 전설의 리바운드왕 로드먼. 농구광인 김 위원장의 초대로 평양을 5번이나 다녀왔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줄만큼 절친한 사이입니다.

[로드먼 / 전 NBA 농구선수]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토크쇼에도 출연해 친분을 쌓은 로드먼은 "오늘은 트럼프와 김정은 모두를 위한 날"이라고 자축했습니다.

[로드먼 / 전 NBA 농구선수]
"내가 (역사적인 회담의) 일부분이 되어서 기쁩니다."

로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쓰여진 모자를 쓰고 인터뷰에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초대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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