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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회담→확대회담…북미 최측근 3대3 ‘기싸움’
2018-06-12 19:35 뉴스A

오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단독 회담이 끝난 직후 열린 확대 회담이었습니다.

100분간 이어진 확대 회담에는 양 정상의 최측근을 포함한 핵심 참모가 3명씩 배석했습니다.

서동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자리에 모여 앉은 것은 훌륭한 평화의 전주곡이라 생각합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이어진 확대회담에는 양측의 핵심 참모 3명씩이 배석했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에는 이번 회담 과정을 진두지휘한 트럼프의 최측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앉았습니다.

그의 맞은 편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복심이자,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 파트너인 김영철이 자리해 김 위원장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폼페이오 옆에는 강경한 리비아 모델을 밀어붙여 북한이 눈엣가시처럼 여겨왔던 볼턴 안보보좌관이 등장했습니다.

그의 상대로 북한은, 대미 외교의 역사를 꿰고 있는 노련한 리용호 외무상을 앉혔습니다.

회담장 가장 안쪽에는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뒷바라지를 책임진 리수용 부위원장이, 그 맞은 편에는 군 장성 출신의 백악관 2인자인 켈리 비서실장이 앉아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통역자들 외에 테이블에는 앉지 않았지만, 북한과의 교섭을 물밑에서 주도했던 앤드류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도, 미국 측 뒷자리에 앉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서동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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