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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막판 진흙탕 싸움…벌써 1600명 고소·고발
2018-06-12 21:04 뉴스A

이번 지방선거는 막바지까지 네거티브와 흑색 선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된 후보자만 벌써 16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지방선거에선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대결 대신 폭로전과 고소·고발이 잇따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소 또는 고발된 후보자만 전국 각지에서 1600여 명에 이릅니다. 

유권자 830만 명이 투표하는 서울시장 선거에선 후보자들의 물고 물리는 고소와 고발이 이어졌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어제)] 
"재산세 부분에 대해서도 명백히 잘못된 것이거든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무지무지한 네거티브를 당했습니다. 하나도 진실이 없었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른미래당이 여배우 김부선 씨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고발하며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음해와 모략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의 주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어제 김 씨를 고발했습니다. 

이렇게 후보자의 가족과 측근까지 더하면 고소·고발 숫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선자 3952명 가운데 당선이 무효가 된 사람은 94명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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