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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드루킹·여배우 스캔들…요동친 선거판
2018-06-12 20:32 뉴스A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외교안보 이슈에 가려져 이번 지방선거는 무관심 선거라는 우려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선거판을 요동치게 했던 순간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6·1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폭로되면서 충남 선거판은 요동쳤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많은 국민 여러분께,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선거를 두 달 앞두고 터진 드루킹 사건. 야당은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맹공격했고 단식까지 하며 특검을 관철시켰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굶으면 반드시 진실은 밝혀집니다. 반드시 저항하겠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습니다."

외교안보 이슈에 가려졌지만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 몸살을 겪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어제 출마한다고 했다가, 오늘 불출마한다고 했다가. 웃기죠?”

선거 공식처럼 여겨졌던 야권 단일화는 무산됐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됩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후보는 사퇴의 용단을 내려야 합니다."

선거 막판에는 여배우 스캔들과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여배우 누구인지 아시죠? 모릅니까? 만난 적 없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그런 사람 있죠. 옛날에 만난 적 있습니다."

"이혼하면 부천에 살고 망하면 인천에 산다"는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 설화는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경박한, 잘못된 발언을 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부터 120일간의 우여곡절 선거 레이스가 마무리되고 이제 선택만 남았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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