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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독일행 뒤 “순교하겠다”…중대 결심 예고
2017-01-31 19:38 정치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는 개헌을 고리로 한 반 문재인 연대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탈당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김 전 대표가 2월 중순 독일에 다녀온 뒤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순교’ 하겠다는 말도 했다는데요. 임수정 기자가 그 의미를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설을 전후로 반기문 전 총장,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잇따라 만난 김종인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와의 회동도 예고하며 야권발 정계개편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개헌'을 고리로 한 반문재인 연대가 핵심입니다.

[김종인 / 전 민주당 대표(지난해 12월)]
"여기서 시간 없으니까 안 하고 내가 대통령 되면 할 수 있다? 그건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채널 A와 만나 오는 16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했다 귀국한 뒤 거취 문제와 관련한 '결심’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안희정, 남경필 두 50대 주자가 대선에서 맞붙는게 가장 좋겠지만 안될 경우 경륜 있는 사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위해 '순교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마땅한 대선 주자가 없다면 직접 대선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설이 거론되자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내일 김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문연대나 제3지대는 정권교체를 반대하는 정권연장 연대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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