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문재인 “내가 대세” VS 안철수 “교만하다”
2017-01-31 19:27 정치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야권 대선 주자들의 신경전도 본격적으로 가열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론'을 직접 거론하자 안철수 전 대표는 "교만함이 묻어난다"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 전 민주당 대표]
"저 문재인이 대세다, 이런 말들을 많이들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 보니까 제가 대세 맞습니다."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 전 민주당 대표]
"영호남과 충청 모두에서 지지받는 그런 국민통합 대통령의 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당찬 포부에 맞선 견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달이면 대세론도 꺾을 수 있다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대세는 대개 유지되는 일이 없고 대세는 깨지기 위해서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문 전 대표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문재인 대세론은) 본인만 정권교체라 생각하는 교만함이 묻어나오는 표현 아닌가 싶습니다."

문 전 대표가 최근 출간한 대담집에서 "2012년 대선 직전 안 전 대표가 미국에 갔다"며 패배 책임론을 거론한데 대해서도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힐러리가 선거에서 졌다고 샌더스 때문에 졌다고 탓을 했습니까?"

대선 시계를 빨리 감아둔 야권 대선 주자들의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배시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