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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둥지 튼 청년 사장들…이유는?
2017-01-31 19:58 사회
워낙 '일자리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보니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층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전통시장에 창업을 하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지자체 지원으로 초기 창업비용이 적은데다 상인들로부터 장사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수 공방에서 선술집까지 청년 사장들이 모인 이 곳은 다름 아닌 전통시장입니다.

상인들이 떠난 빈 공간에 2015년부터 구로구의 자금지원을 받은 청년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해 지금은 16명이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곳곳엔 기존 전통시장에서 볼 수 없던 톡톡 튀는 글귀와 그림들이 눈에 띄는데요.

손님이 줄면서 황폐해졌던 시장 골목이 청년들의 감각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되살아 났습니다."

보증금과 임대료 지원으로 창업이 수월하고, 청년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연석 / 주점 대표]
"저희가 여기서 내야 될 것은 전기료나 이런 것… "

[전은영 / 자수공방 대표]
"어려운 점, 고민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테이크 아웃' 닭강정집에서부터 복고풍으로 멋을 낸 호프집까지.

청년들이 차린 이색 점포로 이 시장을 찾는 연령층도 다양해졌습니다.

기존 상인들로부터 배우는 장사비법은 전통시장만의 매력입니다.

[이관호 / 호프집 대표]
"마케팅 자체도 SNS로만 하니까 재래시장이지만 젊은 층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신대환 / 닭강정집 대표]
"주변 상인분들하고도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고 '으쌰으쌰'하는 분위기…"

청년들에게 시장이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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