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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몸값’ 높아진 3인방
2017-01-31 19:34 선택! 2017 대선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늘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여야 주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 제주지사]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원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SNS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올렸습니다.

개혁 소장파였던 자신과 원희룡 지사, 정병국 의원을 일컫는 '남원정'도 언급하며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누구보다도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온…"

두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원 지사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

[오세훈 / 전 서울시장]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과 함께할 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내부로 모시고 오는 게…"

야권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몸값이 뛰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화를 걸어 위로하며 정치적 교감의 물꼬를 텄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아예 박 시장의 역점 사업인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복지를 지켜준 것이 우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들이고 그 대표적인 곳이 우리 박원순 시장이 이끈 서울시입니다."

실제 불출마 잠룡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대선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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