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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론’ 두고 야권 신경전 ‘가열’
2017-01-31 19:36 정치
보신 것 처럼 조기대선이 유력해진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는 각 장파간 합종연횡입니다.

문재인 이라는 확실한 주자가 있는 야권에서도 '빅텐트론'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먼저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개헌을 고리로 한 정치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전에 꼭 개헌해야 한다 생각하는 정당 정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선 전 개헌을 실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반 전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등과의 연대가 사실상 좌절된 상황에서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반기문 전 총장이) 국민의당 입당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받을 수 없다. 함께하기가 힘들다…"

선거구도를 개헌과 호헌 세력의 대결로 재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난 설 연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총리를 잇따라 만난 국민의당은 야권발 '빅텐트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이 플랫폼 정당이 돼서 양질의 경쟁을 펼친다면 국민들은 미래의 희망에…"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세론'을 앞세우며 빅텐트론 차단에 나섰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국민들은 우리당을 지지하시는 분이든 아니든 혼란한 정국을 수습할 수 있는 당은 민주당 밖에 더 있냐…"

정치권의 수싸움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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