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테러 대비 훈련까지…‘팔방미인 VR’ 활용 확산
2017-01-31 20:07 사회
가스 사고 수습을 연습하겠다고 진짜 가스 밸브를 열 수는 없죠.

테러 대비 훈련도 꼭 필요하지만 시설 마련하기가 만만치 않은데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면 언제든 위험천만한 상황을 만들어내 훈련 할 수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청을 때리는 비상벨 소리.

가스 누출사고가 난 시설로 달려가 정해진 시간 안에 사고를 수습해야 합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가스안전 훈련입니다.

[황규락 기자]
"제가 여기저기에 달고 있는 이 기구는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인데요.

가상의 공장을 화면으로 보면서 밸브를 돌리거나 움직여 실제 공장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훈련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훈련은 시설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 싸고, 현실과 가깝게 느껴져 훈련 효과가 좋은 편.

[이우귀연 /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원]
"고압가스 시설이나 독성가스 시설에서 교육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상현실을 활용한 테러 훈련 프로그램도 개발 중입니다.

원자력발전소를 테러범들이 급습하고, 전쟁을 방불케 하는 총격전 끝에 테러를 진압하는 내용입니다.

서울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가상의 경험을 하는 관광 체험도 가능해졌습니다.

[장현정 / 서울 강북구]
"한 번도 스카이다이빙을 해본 적이 없는데 문을 열고 뛰어 내렸을 때 너무 시원하고 '이런 느낌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화면을 통해 서울 도심을 걸어 다니는 가상현실 체험 등 주로 오락용으로 사용됐던 가상현실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