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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쁜 놈 막아야” 마이웨이
2017-01-31 19:45 정치
여기저기서 힘을 과시하고 있는 트럼프지만 이민제한 조치에 대한 후폭풍은 심상치 않습니다.

'이민자의 나라'로도 불리는 미국의 가치가 훼손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내전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놈들'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도널드 트럼프는 물러나라!"

주말 내내 이어졌던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반발은 법조계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15개 주와 워싱턴 DC의 법무장관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위헌이며 불법적"이란 성명을 냈고 워싱턴 주 법무장관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밥 퍼거슨 / 미 워싱턴주 법무장관]
"(소송이) 성공한다면 대통령의 불법적인 행동을 무효화 하는 효과를 낼 것입니다."

상원 원내대표까지 나서 행정명령의 부당함을 눈물로 호소했지만,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이번 조치는 비열하며 미국답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부처간 충분한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비난에 대해 관련 내용이 미리 알려졌다면 '나쁜 놈들'이 벌써 미국에 몰려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반대 성명에 이어 국무부는 집단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변호를 거부하며 반기를 든 연방 법무장관 대행을 즉각 경질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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