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연일 청와대 압수수색 필요성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관저를 포함해 수사에 필요한 모든 곳을 압수수색 대상에 올렸습니다.

검찰특별수사본부 시절부터 치면 세번째 시도가 될텐데요. 이번엔 성공할까요?

첫 소식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특검의 자세는 강경합니다.

청와대 측은 "군사상·직무상 비밀 장소"라며 특검 의견에 난색을 표했지만 특검은 관련 법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모든 장소가 압수수색 대상이라는 겁니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와 의무동, 경호실뿐만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사무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일했던 청와대 본관 부속비서관실까지 모조리 강제수사 대상에 올린 겁니다.

청와대가 여러 차례 "경내 진입 불가" 방침을 밝혔지만 특검의 방침은 변화가 없습니다.

[녹취: 이규철/특별검사보]
"그것은 청와대 입장이고, 특검 입장에서는 관련 법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 전 청와대 압수수색을 해야한다는 특검과 완강히 막아서는 청와대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