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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부인 영장 청구…뇌물공여 혐의
2017-02-02 19:11 뉴스A
지금부터는 의료계 비선실세로 부각되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 관련 소식 집중보도합니다.

김영재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의료진이 된데는 박채윤 씨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왕수석으로 불렸던 안종범 전 수석도 박 씨의 강력한 로비에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특검은 뇌물을 준 혐의로 박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먼저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으로 활동하며 각종 특혜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김 원장의 아내 박채윤 씨가 운영하는 의료용품 업체 '와이제이콥스 메디칼'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연구비 15억 원을 지원받는 한편,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도 세 차례나 포함됐습니다.

이런 특혜 뒤에는 박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간의 검은 거래가 있었습니다.

박 씨가 안 전 수석 부부에게 명품가방 여러 개와 고급 위스키 발렌타인 30년산을 포함해 각종 뇌물을 건넨 것.

특검은 또 박 씨가 현금 수백만 원을 쇼핑백에 담아 건네는 방식으로 안 전 수석에게 총 2500여만 원을 건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금품 또는 향응 다 포함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수천만 원 상당이라고…."

특검은 어젯밤 뇌물공여 혐의로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남편인 김영재 원장에 대해서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오늘은 박 씨 회사에 연구비를 지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만기 1차관을 불러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했습니다.

특검의 '비선의료' 수사가 본격적으로 박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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