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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대망론’ 되살리나…안희정 급부상
2017-02-02 19:35 선택! 2017 대선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 낙마와 함께 흔들렸던 충청대망론의 불씨까지 되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제 안 지사를 페이스메이커라고 부르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으로 대선 링 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안희정/ 충남지사]
"한 번 더 생각하면 저 안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저 안희정"

안희정 지사는 2002년 노무현 신드롬과 2012년 안철수 현상을 언급하며 자신이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대 재벌 개혁과 적폐 대청소를 들고나온 문재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희정 / 충남지사]
"정부 주도형 일방적 시장 개입 정책도 실패한다는 것 개혁 주체와 대상이 이분법적으로 나뉘어도 실패"

석 달 전만 해도 여론조사 대상에도 오르지 못했던 안 지사는 신년 여론조사에서 5% 안팎의 지지율로 상승세를 보이다 설을 지나면서 10% 가까운 지지율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 불출마 선언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까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결정한 사드배치를 존중하겠다"고 밝히는 등 안 지사의 합리주의 노선이 중도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 전 총장의 중도 포기로 인한 충청표 흡수와 확장성이 안 지사의 무기지만 조직력이 좌우하는 당내 경선에서 문 전 대표를 꺾을 수 있을지는 현실적 한계로 지적됩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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