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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티스 국방장관 방한 “사드 논의할 것”
2017-02-02 19:48 뉴스A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매티스 신임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건 20년 만에 처음인데요.

북한는 물론 중국을 동시에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전용기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직설 화법과 저돌적 성격으로 유명한 매티스가 국방장관으로 취임한 후 첫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한 겁니다.

도착 직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북한 동향을 보고 받은 매티스 장관은,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 간 돈독한 관계를 이어 받았고, 북한의 도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겁니다."

매티스 장관은 내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수장들을 잇따라 면담합니다.

특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 제시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교수]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각을 세우면서 국제정치를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는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하면서 사드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 할 겁니다."

매티스의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처럼 예민한 의제는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장관의 발빠른 한국행은 북한에게는 경고, 중국에게는 견제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환한 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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