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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벌 의문의 실종…조폭 납치설?
2017-02-02 20:00 뉴스A
중국의 한 금융 재벌이 홍콩에서 갑자기 사라져 각종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배경을 두고도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산 7조원, 중국 부자 서른두번째 순위인 샤오젠화 밍톈 그룹 회장.

15살에 베이징 법대에 입학한 수재로 PC 판매 등 사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선 중국 공산당 고위급의 도움을 상당히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중국 정재계의 총아였던 그가 갑자기 사라진 것은 지난 27일 새벽 1시쯤.

홍콩 포시즌스 호텔식 아파트를 나간 뒤 소식이 끊긴 겁니다.

현지 언론들은 샤오 회장의 행방을 놓고 조폭 납치설 등 갖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방송]
"샤오 회장은 시진핑 주석 친척의 재산 증식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 누나 부부의 재산 증식에 연루돼 지목받은 적이 있는 만큼 일각에선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위해 측근 단속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샤오 회장의 SNS에는 "요양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지만 그의 과거 SNS글이 모두 삭제되면서 성명의 진위 논란과 함께 의혹만 더 커진 상황.

홍콩에서 법적 권한이 없는 중국 공안이 별다른 제지 없이 그를 체포해 호송했다는 사실 또한 알려지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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