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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속 뻥 뚫어줘야 요즘 대세”
2017-02-02 19:56 뉴스A
바늘구멍 취업난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지만, 회사 생활 역시 녹록하진 않은 듯 합니다.

고단한 회사 생활의 애환을 풍자한 문화 코드가 요즘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구가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금요일 사무실 풍경을 그린 광곱니다. 퇴근을 앞두고 생기가 넘치지만

[현장음]
"부장님은 금요일인데 뭐하실 거예요?" "난 야근해야지 뭐"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이 광고 시리즈에는 일하기 싫어증에 걸린 직장인처럼 웃기고도 슬픈, 회사 문화 풍자로 가득합니다.

일부는 SNS에서 유행한 그림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현대미술작가 양경수 씨가 재미삼아 시작한 그림은 출간 두 달 만에 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작가는 기업 광고와 상품 포장 디자인까지 참여했습니다.

[양경수 작가]
“아무래도 젊은 직장인들이 반응이 좋죠. 20대 후반 여성분들 30대 초중반 남성분들이 가장 제 그림에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퇴사가 꿈”이라는 말은 농담만은 아닙니다.

최근엔 '퇴사'를 내세운 책들이 눈에 띕니다.

최근 6개월 이내 신간을 분석했더니 30대 남녀, 20대 여성의 비중이 전체의 60%에 달했습니다.

일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은 달달한 사내 로맨스 보단 냉혹한 현실에 초점을 맞춥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
구체적인 관점에서 계층문제 권력문제 양극화문제 같은 현실적 고민이 리얼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고

문화코드가 된 일터 풍자와 퇴사. 그 뒤엔 젊은 직장인들의 애환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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