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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신 누구?’ 직접 물어보니
2017-02-02 19:31 뉴스A
어제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과연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표심이 어디로 이동할지 초미의 관심인데요.

채널A가 전국 곳곳의 반기문 지지자들을 직접 만나 유권자들의 속내를 물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불출마 선언 직전에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기존 반 전 총장을 지지한 5명 중 1명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을 그 다음으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 일부 지지층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대선 후보에게로도 옮겨갔고 31% 정도가 부동층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지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이제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채널 A가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0대 도시의 반 전 총장 지지자들을 직접 만나 물어봤습니다."

[장희태 / 경기 안산시]
"안희정 충남지사 같은 분. 신선한 분이기 때문에…."

[김광연 / 대전 광역시]
"현재 국무총리 하시는 분이 나은 것 같아요. 뚝심 있고 강직하고."

[김기전 / 서울 성산동]
"유승민 씨나 그런 분들이. 정직하게 반듯이 가니까."

[김달원 / 강원 춘천시]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나, 문재인 후보?"

[박택 / 경기 가평군]
"내가 보기엔 안철수 그분이 괜찮아요." 지지율은 약해도. 교수이고 배운 사람이고."

누구를 택할 지 아직 모른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안희 / 대전광역시]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아직 없어요. 다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채널A가 만난 반 전 총장의 지지자 중 안희정 충남지사를 대안으로 꼽은 비율이 23%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대행이 각각 15%로 뒤를 이었습니다. 

결국 부동층이 26%로 가장 많았던 상황. 고민하는 반기문 지지자들을 어느 후보가 끌어안을 지가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그래픽 : 전성철 윤승희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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