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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는 ‘최순실 동아줄’…승승장구
2017-02-02 19:09 뉴스A
최순실 씨는 전 남편 정윤회 씨와 함께 90년대초부터 독일에 제2의 근거지를 차렸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최 씨의 독일 인맥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윤회 최순실 부부는 25년 전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큰 철판 요리 레스토랑을 운영했습니다.

5년 만에 접었지만, 독일서 첫 사업을 했던 곳입니다.

공교롭게도 최순실 씨 추천으로 대사가 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근무했습니다.

[유재경 / 주 미얀마 대사]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전혀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었죠. 시점도 안 맞고 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유 대사를 최 씨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KEB하나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장은 없는 자리를 만들어 임원으로 승진했고,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 지점장은 청와대가 직접 챙겼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지난해 12월 6일)]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고창수를 제주 지점장으로 발령 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까?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대표이사한테 부탁을, 요청을 해왔다는…

지난해 5월 첫 민간 출신 이사장으로 부임한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은 5년 전 한독경제인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한독경제인회 관계자]
"우리 자주 만나는 박승관 변호사(최순실 독일 법률대리인) … 같이 골프치고 그랬어요. (한국인) 변호사가 몇 명 안되니까 프랑크푸르트에는.

독일에 있는 서류상 회사 '더블루K'의 대표를 지냈던 고영태 씨가 오는 6일 최순실 씨 재판에 출석하기로 해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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