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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0% vs 안희정 20%…“매직넘버 열려라”
2017-02-10 19:41 뉴스A
40 대 20. 정치권에선 누가 먼저 이 매직넘버를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40%의 지지율을 먼저 확보하면 이른바 문 대세론이 굳어지고, 그전에 안희정 지사가 20%의 지지율을 넘어서면 민주당 경선에서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오늘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매직넘버 누가 먼저 다가갔을까요.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풍'의 위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안 지사는 한달 새 6%에서 19%로 지지도가 3배 이상 수직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30% 대가 무너진 문재인 전 대표와 격차를 좁혔습니다.

고향인 충청권은 물론이고 호남과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고른 지지율 상승을 통해 문 전 대표 대세론에 맞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안 지사는 한 달 전 2%였던 호남 지지율을 20%까지 끌어 올렸고, 1%로 존재감이 없었던 경북에선 17%를 기록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 박빙을 이뤘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3~4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도전의 철학과 목표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당 대선 주자들과 차별화된 실용주의 노선으로 중도·보수층을 공략한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내 경선 결과를 가늠하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문 전 대표가 여전히 과반을 유지했지만 5% 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지사는 한 달 만에 3배 이상 오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안 지사 측은 2월 중후반까지 전국 단위 지지율 20%를 목표로 잡았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빨리 왔다며 당분간 확장성을 넓히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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