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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갈 것”…영입 1호마저 자진 하차
2017-02-10 19:46 뉴스A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결국 6일만에 자진사퇴했습니다.

부인 구속에 이어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명령을 내린 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한 게 결정타가 됐습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만 EG회장의 육사동기로 박근혜정부에서 3성장군을 지낸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전인범 / 전 특전사령관 (지난 4일)]
저는 분명히 우리 문재인 대표님께서 빨갱이가 아닌 것을 확신합니다.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구속으로 구설에 올랐지만, 문 전 대표는 감쌌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그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신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 전 사령관은 야당 인사로서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습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겁니다.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굉장히 인간적인 분"이라고 감쌌습니다.

호남 민심이 들끓자 국민의당도 발끈했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5·18 민주항쟁과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을 안보자문역으로 영입한 문 전 대표의 안보의식과 의도를… 광주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광주 시민단체들까지 나서자 전 전 사령관은 결국 캠프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문 전 대표에게 누를 끼쳐 안타깝다"며 "다시 미국 연수과정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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