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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숭례문 참사는 없다”…교육훈련 확대
2017-02-10 19:55 뉴스A
9년 전 오늘, 기억나시나요? 숭례문이 불에 탔던 날입니다.

그 이후 제2의 숭례문 참사를 막기 위해 2월 10일은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됐는데요.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2008년 숭례문 참사. 홧김에 불을지른 70대 노인 채모씨는 앞서 2006년에 창경궁 문정전에 방화를 시도.

하지만 당시엔 숭례문과 같은 대참사는 피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 양해룡 씨의 재빠른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오늘 그 근처 양화당에서 실시된 재난대응훈련. 수상한 남자가 불을 붙이고 도망치자

[현장음]
"양화당 화재 발생! 화재 발생!"

순식간에 연기가 퍼집니다.

시민들이 나서 초기 진압을 하자 경찰이 주요 유물을 꺼내고 방화범을 잡는 사이, 소방관들이 출동합니다. 하늘에서는 헬기가 날아와 물을 뿌립니다.

오늘 재난대응훈련에는 경찰과 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투입됐는데요 소방차와 헬기의 동시 살수로 10여분만에 화재가 진압됐습니다.

신속한 대처로 문정전을 지켜냈던 양해룡 씨는 훈련을 참관하며 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해룡 / 창경궁 화재 초기 대응자]
"포말 소화기가 저 구석에 있었어요. 그 당시 문제점이 소화기 쓸 줄 아는 사람이 국민의 몇 프로 안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시민 대상 교육훈련을 확대하는 등 재난 예방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최동훈
삽 화: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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