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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골프회동…아베 세일즈 외교 어디까지?
2017-02-10 20:02 뉴스A
우리시간으로 내일이면, 미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아베 총리는 에어포스 원에 같이 타고, 트럼프 별장에서 골프회동까지 할 예정인데요.

경제선물 보따리를 챙겨가는 아베의 세일즈 외교가 어디까지 통할까요?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앞두고 아베 총리는 첫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지난 9일)]
"(이번 미일 정상회담이) 더 강인한 사이가 되는 메시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양국 정상은 백악관 회담 후 오찬을 함께 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타고 트럼프 소유의 리조트로 이동합니다.

외국 정상이 에어포스원에 동승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일본의 경운 지난 2006년 고이즈미 총리 이후 처음입니다.

도착 당일 만찬에 이어 다음 날 골프 라운딩을 즐기고, 이틀을 거의 함께 보내며 총 5번 식사회동도 조율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이 방법이) 오찬보다 상대방을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베는 이 같은 환대를 마냥 즐길 수는 없는 상황.

회담의 최대 초점은 통상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엔화 약세, 대일 무역적자 확대에 불만을 표시해 온 만큼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아베는 미일 경제 협력 패키지란 이름의 선물 보따리를 풀어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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