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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촛불들자” vs 국민의당 “압박하지 말자”
2017-02-10 19:14 뉴스A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촛불집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대선주자는 물론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 것으로 보이는데 그 선봉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설 것 같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촛불집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9일)]
"2월 내 탄핵 결정은 사실상 무산이 됐습니다. 야당들, 촛불 시민들 더 긴장하면서 더 좀 단호하게…."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에서, 이재명 성남시장도 서울에서 촛불 대열에 합류합니다. 2월 말 헌재 결정을 예상하고 당내 경선을 준비해왔던 민주당과 대선주자들은 탄핵 심판 연기설에 기각 소문까지 돌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8일)]
"촛불집회에 처음으로 모든 걸 다 버리고 나섰던 것처럼 이번에도 제가 모든 걸 버리고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될까지 앞장서 촛불을 들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대선 출마선언까지 미룬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9일)]
"제가 (대선 주자 중에서) 유일한 현역의원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문 전 대표를 향해 "탄핵 기각을 가정해 촛불을 더 밝히자는 건 부적절하다"며 "이미 대통령이 다 된 걸로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촛불을 다시 활활 태우려는 민주당과 잠시 숨죽이고 있는 국민의당 모두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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