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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이재용 부회장 영장 재청구
2017-02-14 19:11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다른 대기업의 수사를 사실상 포기한 채 삼성수사에 올인하는 모양샙니다.

특검의 1차 수사기간도 이제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소식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3주만에 특검에 다시 불려와 15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오늘 새벽)]
"(순환출자 관련해서 청탁하신 사실 있습니까)...."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뇌물 혐의가 곧 박 대통령의 혐의 입증으로 이어지는 만큼, 반드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단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롯데·SK·CJ 등에 대한 수사는 현재 불가능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현재로선 수사기간 고려했을 때 다른 대기업에 대해 수사를 하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특검은 당초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뒤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한 의혹을 받는 이들 대기업 수사도 병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1차 수사시한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수사기간 연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삼성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총력을 쏟고도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또 기각되면 특검 수사는 치명타를 입는 상황.

배수의 진을 친 특검의 선택이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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