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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마리째…수입 돌고래 닷새 만에 폐사
2017-02-14 19:54 사회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이 일본에서 들여온 돌고래가 닷새만에 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죽은 돌고래가 벌써 여섯 마리째라고 하는데요.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을 출발해 32시간의 긴 여정 끝에 새 보금자리에 온 큰 돌고래 암컷 두마리.

하지만 닷새만인 지난 13일 밤, 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김석도 / 고래박물관장]
"호흡곤란 심한 증상이 있어서 심폐소생술까지 했는데 안타깝게도…"

폐사한 돌고래는 수족관과 떨어진 보조 수조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었습니다.

찬반 논란 속에 일본에서 수입한 돌고래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숨지면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폐사한 돌고래는 모두 6마리.

지난 2012년, 암컷 돌고래 2마리가 폐사했고, 2014년에는 태어난 지 3일된 새끼 돌고래가 죽었습니다.

2015년에도 생후 6일된 돌고래가 폐사한데 이어 2개월 뒤에는 수컷 돌고래가 패혈증으로 죽었습니다.

당시 생태체험관측은 폐사 사실을 수개월 동안 숨겨 동물학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애라 /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고래는 더 이상 수입을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앞으로 방사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되고..."

생태체험관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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