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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얼음까지 만들며 김정은 띄우기
2017-02-14 19:53 국제

북한은 지금 김정일의 생일, 광명성절 준비로 분주한데요.

그런데 '김정일'이 아닌 '김정은'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얼음축제장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의 출생지로 알려진 양강도 삼지연군.

오는 16일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이곳에서는 얼음 조각전이 열리는 등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앞다퉈 총 1200여 점이 전시된 얼음축제에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솟구쳐오른 국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됐다"고 선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8일)]
"영원히 한 길을 가리라의 총적 주제로 된 얼음조각 축전장으로는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공개한 원형 핵탄두 기폭장치를 본뜬 얼음조각은 물론, 이번에 발사한 북극성 2형의 토대가 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의 모형도 전시돼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13일)]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이룩한 성과에 토대하여 이 무기체계를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대지상탄도탄으로 개발할 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하셨습니다."

김일성의 '태양', 김정일의 '광명성'과 같이 '북극성'을 소재로 한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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