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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직력’ VS 安 ‘바람’…사활 걸었다
2017-02-14 19:22 정치

문재인 전 대표는 든든한 조직력으로, 안희정 충남지사는 변화의 바람으로 경선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인데요.

당 안팎에선 '역선택'에 의한 표심 왜곡 우려를 놓고 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0% 국민경선'으로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는 더불어민주당.

자동 투표권이 주어지는 권리당원 30만 명과 150만 명에 달하는 일반인 선거인단의 손에 승부가 결정됩니다.

친노, 친문 중심의 당원 표심을 바탕으로 경선 승리를 자신하는 문재인 전 대표.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친문 패권은 그냥 저 문재인이 가장 앞서 가는 후보라는 이야기죠. 1등 후보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당내 세력이 열세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권리당원의 5배가 넘는 일반인 선거인단의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국민 여러분들께서 저에 대해서 좀 더 주목하신다면 똑같은 이유로 당원들도 주목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경선 구도가 드러나면서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 전 대표의 측근인 김정우 의원은 보수층에 의한 안 지사 역선택 견제론이 제기되자 역선택 방지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또 문 전 대표의 일부 지지자들은 안 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퍼뜨리며 대연정론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박수현 / 안희정 충남지사 대변인]
"너무나 과도하게 정말 인격살인에 가까운 것에 대해서… "

경선 과열로 인해 양쪽 모두 분열이라는 상처를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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